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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사죄하고 배상하라" 개신교·불교 지도자···김동연 경기지사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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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2-03 19:57 조회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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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순 기자wowstay@seoulfn.com 승인 2024.12.02 16:06


빌립지파 1000여명 성도들, 도청에서 부당한 행정처분 시정 촉구
"경기도지사 마음대로 행사 취소...권력남용·종교탄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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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신천지 빌립지파 성도들이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하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위법 부당한 행정처분 시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신천지 빌립지파)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헌법위반과 도를 넘은 종교탄압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정의와 평화를 망치는 김 지사의 민낯을 우리는 만천하에 알릴 것입니다."   

경기관광공사의 일방적인 대관 취소로 피해를 본 신천지예수교회가 연일 경기도청 앞에서 지속적으로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지난달 15일을 시작으로 이번 집회가 벌써 8번째 릴레이 집회다.

2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빌립지파(이하 신천지 빌립지파) 1000여명 성도들과 개신교 목회자, 불교계 지도자 등이 김동연 지사의 편파적인 종교탄압과 부당 행정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앞서 지난 10월29~31일 신천지예수교회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대관하고 종교 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관 당일, 경기관광공사가 '대북 안전'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대관을 취소했고, 여기에 김동연 지사가 관여했음이 밝혀졌다.

문제는 김 지사의 대관 취소 지시가 다분히 정치적 계산에서 나온 행동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관 전날 기득권 개신교 단체에서 신천지 대관 취소를 촉구했고, 김 지사가 개신교들의 표를 의식해 일방적인 대관 취소를 지시했으리라는 의혹이다.

특히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질의에서 "대관 취소는 경기관광공사의 판단이었다"며 경기관광공사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으로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김 지사의 발언은 경기관광공사 관계자의 "대관 취소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증언과는 상충한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빌립지파 소속 강원, 경기, 충북 일부 지역에서 모여든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종교자유의 권리를 지키고 김 지사에게 사과‧배상을 받을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을 강력히 외쳤다. 

또 함께 참석한 종교 지도자들도 김동연 지사와 경기관광공사는 헌법에 명시돼 있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40여 년간 목회를 해온 최 모 목회자는 "이번에 신천지예수교회가 당한 일은 너무도 비상식적이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김동연 지사의 행정 폭거"라며 "각종 교단을 떠나, 이 잘못된 일을 바로잡지 않으면 이 나라의 정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 같아서 김동연 지사와 경기관광공사를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다음에는 또 다른 종교가 이런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 절대 그런 일이 벌어지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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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관음사 주지 문수 스님이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에 참석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신천지 빌립지파)
 

관음사 주지 문수 스님은 "저는 '종교 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행사는 신천지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며 "분단의 아픔이 담긴 임진각에서, 모든 종교인과 함께 평화를 외치는 국제적으로 아주 뜻깊은 행사인데 그 현장을 김동연 경기지사가 짓밟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기독교 단체의 말만 듣고, 도지사 마음대로 행사를 취소시키는 게 권력남용, 종교탄압 아니냐"며 "이번 일로 김동연 지사가 껍데기뿐인 평화를 외친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게 됐다. (김동연 지사는) 국민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것이 진심이라면 이제라도 신천지예수교회에 사죄하고, 배상하라"고도 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대관 취소 법적 근거 △위법한 행정처분 책임자에 대한 문책·과정 전반 공개 △차별 행정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안 마련 △수백억 원에 달하는 피해 보상 방안 제시 △신천지예수교회 전성도·해외 참가자들에게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김동연 경기지사는 5가지의 요구사항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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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종교 지도자들이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에 참석해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신천지 빌립지파)

출처 : https://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5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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