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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냉장고 문이 열릴 때마다 이웃의 온기가 퍼진다…매월 2회 식재료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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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5-14 22:39 조회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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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입력 2025.05.14 10:20


신천지자원봉사단, '나눔냉장고' 2년째 식재료 기부
가양1동·성남동서 130여 명 대상 정기 지원
행안부 선정 '혁신사례 사업' 연계…자발적 나눔문화
이웃들로 '받는 복지'에서 '함께 만드는 연대'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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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 봉사자들이 지난 13일 가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나눔냉장고’에 식재료를 기부하고 있다. 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 제공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식탁을 채우는 작은 냉장고가 대전 동구 골목 곳곳에서 이웃 간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는 대전 동구 가양1동과 성남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약 130명의 취약계층 주민에게 식재료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매월 꾸준히 이어져 온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복지 실천이다.

이번 활동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포함된 '나눔냉장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사업은 지역 주민이 빵, 음료, 반찬, 텃밭 채소 등 식재료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이를 필요한 이웃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복지 플랫폼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는 2024년 1월부터 매월 두 차례 정기적인 식재료 기부를 진행해 왔으며, 2024년 한 해 동안만 30회에 걸쳐 약 499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했다. 이어 올해 들어서도 9차례 기부를 이어가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759만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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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품목은 생필 중심의 먹거리로 구성되며, 봉사자들은 이 물품들을 위생적으로 포장하고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민들이 신뢰하고 기대하는 '생활 속 복지'로 안착시켰다.

특히 활동이 2년 차에 접어들며 주민 참여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봉사일에 맞춰 직접 연락을 주고받거나, 자발적으로 기부 물품을 챙겨 오는 주민들이 늘고 있어, 초기에는 봉사단 중심이었던 활동이 점차 지역 전체가 함께하는 공동체형 나눔으로 확산되고 있다.

장방식 대전지부장은 "식재료라는 눈에 보이는 기부를 넘어, 주민들 사이에 따뜻한 연대와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이 사업의 본질"이라며 "함께 준비하고 나누는 경험이 많아질수록, 지역은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복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나눔냉장고 외에도 교육, 환경, 문화 등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는 이 밖에도 지역사회 연계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이웃 간 정을 회복하는 공동체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소박한 냉장고 하나에서 시작된 이 나눔이 대전을 따뜻한 연대의 도시로 바꾸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출처 : 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4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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