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신천지 대전교회, 둔산소방서와 함께하는 CPR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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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5-02 23:07 조회13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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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입력 2025.05.02 15:51
1일 신천지 대전교회에서 열린 ‘둔산소방서와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CPR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신천지)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신천지 대전교회는 지난 1일 3층 대교육관에서 둔산소방서와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CPR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교회의 ‘사역자의 책임은 기도뿐만이 아닌 실천에도 있다’는 철학 아래 주도한 첫 응급대응 훈련이다.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용문동 주민들도 함께 동참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CPR 이론과 실습, 그리고 고층 대피 시 필수 장비인 ‘완강기 사용법’까지 포함된 1시간의 집중 훈련으로 구성됐다.
현장을 이끈 둔산소방서 소방대원은 “심정지 환자에게는 골든타임 4분이 생사를 가른다”며 “전문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현장에 있는 이들의 행동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구조대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실제 응급 상황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교육은 9시 30분 정각, “압박 깊이는 5cm 이상, 분당 100~120회 속도 유지”라는 설명과 함께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마네킹에 두 손을 올리고 반복적으로 압박 훈련을 이어갔다.
손목의 힘, 어깨 위치, 팔의 각도까지 꼼꼼히 지도하는 대원들의 목소리와, 이를 따라 진지하게 실습에 몰입하는 참가자들의 열기가 교회를 가득 채웠다.
이후 이어진 완강기 교육은 고층 건물 화재 시 생명을 지키기 위한 훈련으로 많은 참가자에게 낯설지만 실전 같은 체험이 됐다.
소방대원은 “고층에서 탈출할 때는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며 “오늘 처음 써보더라도 위기 때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교회 관계자는 “신앙하는 공동체가 생명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증명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CPR 교육은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성도는 “기도하는 손이 오늘은 생명을 살리는 손이 됐다”며 “앞으로 어떤 응급 상황에서도 망설이지 않고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천지 대전교회는 앞으로도 둔산소방서와 협력해 추가적인 시민 응급처치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며 희망자는 교회를 통해 신청하거나 소방서 교육 담당 부서를 통해 직접 요청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chungnam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7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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