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 2024년 12번의 음식 기부…마포구에 행복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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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2-20 19:47 조회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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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4-12-20 12:09:07
면밀한 수혜자 수요 파악…기증품 코너 인기 폭발
마포행복나눔푸드마켓(센터장 강병일·이하 마포푸드뱅크)에 매달 기부된 식료품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마포구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서대문지부와 마포푸드뱅크 2호점 간 지난 1월 ‘착한마켓’ MOU를 체결한 때부터 매달 진행된 기증식 모습.
올해 신천자원봉사단 서대문지부(지부장 최병산·이하 서대문지부)는 달마다 마포푸드뱅크 2호점을 통해 마포구 저소득층을 위해 음식을 기부했다.
서대문지부는 ▲1월(12일, 라면 20상자) ▲2월(1일, 김 300팩) ▲3월(7일, 백설탕 1kg) ▲4월(2일, 진간장 150개) ▲5월(22일, 사골곰탕 햇반 200개) ▲6월 (19일, 진라면 400개) ▲7월(17일, 오뚜기카레 150개) ▲8월(21일, 구운소금 100개) ▲9월(25일, 진라면 300개) ▲10월(23일, 고추장 100개) ▲11월(20일, 재래식된장 100개) ▲12월(18일, 밀가루 120개) 기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500여 명의 마포구민이 혜택을 받았다. 매달 서대문지부 기증품 코너에서 식료품을 수령하는 김봉남(76·가명·여·서울 마포구) 어르신은 “건강했었을 때는 폐지를 주워서 생활비를 마련했는데, 올해 초 허리를 다치면서 그것도 못 하게 되니 너무 막막했다”며 “딱 필요한 식품만 갖다 놓아서 정말 좋고 고맙다”고 말했다.
▲8일 강병일 마포푸드뱅크 센터장(왼쪽)과 최병산 서대문지부장이 감사패 수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서대문지부
마포푸드뱅크 내 서대문지부가 기증한 식료품은 비치되자마자 이틀도 안 돼 소진된다. 수혜자들이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라고 적어두고 가는 것은 덤이다.
여기에는 서대문지부만의 ‘디테일(Detail)’이 있다. 단순히 기증한 것에서 끝나지 않고 봉사자들과 수시로 마포푸드뱅크를 방문, 기부 음식이 소진되는 속도와 패턴을 살피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수혜자들의 수요를 분석했다.
윤영민 서대문지부 부지부장은 “수혜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물품을 기증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꾸준한 연구와 소통을 통해 마포구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식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기부식 때마다 환한 분위기…“행복 느껴”
서대문지부 봉사자들이 마포푸드뱅크 2호점을 방문해 기부 행사를 하는 날은, 어느 때보다 더욱 활기가 넘친다.
밝은 표정의 봉사자들, 그리고 그들이 준비한 예쁜 피켓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고 한 강병일 센터장은 “기증식 때마다 분위기가 정말 환해서 좋다”며 지난 18일 서대문지부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대문지부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봉사가 마포구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렇게까지 큰 힘이 될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증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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