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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신천지 믿는다고 20대 아들 감금... 개종 교육 강요한 50대 부부·교회 관계자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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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23 23:33 조회12,1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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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하연 기자 
  입력 2021.06.14 09:42  수정 2021.06.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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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신천지를 믿는다는 이유로 부모에 의해 감금된 A씨(26)가 구출을 요청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이 A씨가 감금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을 강제 개방하고 있다. 당시 경찰은 A씨의 "살려주세요"라는 음성을 확인했다. A씨가 감금되어 있던 오피스텔 내부에는 A씨와 A씨의 부모, 모 교회 관계자 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조하연 기자)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신천지를 믿는다는 이유로 아들을 감금하고 개종 교육을 강요한 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 광민지구대(대장 오범석 경감)는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쯤 “친구가 감금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광안동의 한 오피스텔에 감금 있던 A씨(27)를 구출하고, 현장에서 A씨의 부모 B씨와 C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해 조사를 벌였다고 브릿지경제신문이 13일 단독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갇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오피스텔 앞에서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A씨의 음성을 확인하고, 10여분 뒤 119 구조대와 함께 강제로 문을 개방해 A씨를 구출했다. 당시 A씨가 갇혀 있던 오피스텔 내부에는 A씨와 A씨의 부모 B씨와 C씨, 그리고 모 교회 관계자 D씨 등 4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D씨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신천지를 믿는다는 이유로 B씨와 C씨가 강제로 개종 교육을 진행했고, 핸드폰도 빼앗긴채 18일간 오피스텔에 갇혀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A씨는 핸드폰을 빼앗겨 감금신고를 하지 못했으나, TV로 인터넷을 연결해 이메일로 친구에게 구조요청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12에 신고한 A씨의 친구 E씨는 “거의 매일 함께 공부를 해왔는데, 몇주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며칠전 있었던 공무원 시험에도 응시하지 않아 이상해 하던 차에 구조요청 이메일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부산 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중인 사항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4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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