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신천지 신도들 폐쇄 시설 방역 구실 진입시도하다 제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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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현 기자 | 2020-03-09 16:21 송고
“방역업체가 작업 꺼려해 신도들 들어간 것”
6일 오후 대구 남구청의 요청을 받은 미래무인항공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드론을 띄워 건물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2020.3.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한 신천지교회 건물에 신도들이 방역 작업을 이유로 진입을 시도했다가 제지당했다.
9일 부산 동구청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는 신천지교회 안드레연수원에 방역 작업이 예정돼 있었다.
9일 부산 동구청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는 신천지교회 안드레연수원에 방역 작업이 예정돼 있었다.
신천지교회는 안드레연수원 폐쇄기한 만료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자 방역작업을 하겠다고 지난 6일 관할 구청에 알렸다.
하지만 관할 보건소가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살펴본 결과 방역업체 직원은 1명이고 나머지 10명은 신천지교회 신도로 확인됐다.
하지만 관할 보건소가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살펴본 결과 방역업체 직원은 1명이고 나머지 10명은 신천지교회 신도로 확인됐다.
경찰도 순찰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부산시와 동구청에 폐쇄시설에 방역목적으로 출입이 가능한지 확인을 요청했다.
구청은 방역업체 직원 1명만 안드레연수원 내부 출입이 가능하도록 허락하고 신도들은 출입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신도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방역 작업을 포기하고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안드레연수원 폐쇄기간을 연장하는 방침을 통보했고 관할 구청도 코로나19 감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폐쇄기간을 2주동안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안드레연수원 폐쇄기간은 오는 11일까지 였다.
구청 관계자는 "신천지교회 측에서 자체 방역을 먼저 통보했고 방역업체에 의뢰해서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보건소 직원이 아침에 나갔더니 1명만 방역업체 직원이고 나머지는 신천지 신도들이었다"며 "이렇게 하면 결국 신도들이 진입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고 신도들도 방역을 포기하고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교회 측은 "지난 6일 자체방역을 동구청에 신고하고 방역업체에 의뢰해 방역소독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업체직원들이 꺼려 신도 10명을 데려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은 방역업체 직원 1명만 안드레연수원 내부 출입이 가능하도록 허락하고 신도들은 출입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신도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방역 작업을 포기하고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안드레연수원 폐쇄기간을 연장하는 방침을 통보했고 관할 구청도 코로나19 감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폐쇄기간을 2주동안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안드레연수원 폐쇄기간은 오는 11일까지 였다.
구청 관계자는 "신천지교회 측에서 자체 방역을 먼저 통보했고 방역업체에 의뢰해서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보건소 직원이 아침에 나갔더니 1명만 방역업체 직원이고 나머지는 신천지 신도들이었다"며 "이렇게 하면 결국 신도들이 진입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고 신도들도 방역을 포기하고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교회 측은 "지난 6일 자체방역을 동구청에 신고하고 방역업체에 의뢰해 방역소독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업체직원들이 꺼려 신도 10명을 데려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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