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신천지 대전교회, ‘위아원 세미나’로 교단 간 소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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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4-20 22:11 조회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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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2025.04.20 10:56
신천지 대전교회에서 19일 열린 ‘제5회 위아원(We Are One) 목회자 세미나’에 기성교단의 목회자와 민족종교계 인사, 일반 시민, 성도 등 약 5천여 명이 참석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신천지)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신천지예수교는 지난 19일 대전교회에서 기존 교단과의 교리적 대화를 위한 ‘위아원(We Are One) 목회자 세미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다섯 번째로 참석자 수가 5000여 명에 이르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자리에는 기성 교단의 목회자 200명을 비롯해 민족종교계 인사, 일반 시민, 성도들이 함께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세미나의 중심에는 장방식 담임이 있었다. 그는 세미나의 주제인 ‘오병이어의 양식과 영생하는 양식(계시)’을 요한복음 6장과 요한계시록 2장, 10장, 22장을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장 담임은 강연의 서두를 예수의 유명한 오병이어 사건으로 시작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오병이어 기적을 단순한 물리적 현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오병이어는 예수님께서 제공한 ‘생명의 양식’을 상징하며 그것이 곧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주신 ‘계시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담임은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말씀으로 이어갔다. 예수님께서 “내 살과 피가 진정한 양식”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을 인용하며 이 ‘양식’은 단지 먹고 마시는 물리적 개념을 넘어선 영적이며 영생을 가능케 하는 말씀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간의 두 번 태어남’을 설명했다. “육으로는 부모의 씨로 태어나지만, 영적으로는 반드시 하나님 말씀의 씨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이 두 번째 탄생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영생의 양식’이라고 덧붙였다.
강연은 이제 계시록으로 흐름을 옮겼다. 장 담임은 계시록 2장 17절의 ‘감추인 만나’와 계시록 22장의 ‘생명나무’를 들어 초림과 재림의 차이를 명확히 했다. 그는 초림 때 영생의 양식이 예수님을 통한 계시의 말씀이었다면, 재림의 때에는 계시록의 성취로 나타나는 말씀의 실체 즉 오늘날의 계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성 교단이 역사적이고 비유적인 해석에 머물러 성경의 실체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비치며 이제는 초림과 재림을 정확히 분별해야 할 시대라고 역설했다.
강연을 들은 40년 차의 한 목회자는 “천국에 간다는 신앙관에서 벗어나, 살아서 변화하고 깨닫는 신앙의 본질을 분명히 봤다”며 깊은 감동을 표했다.
이날 세미나는 단지 이론적 강연에 그치지 않았다. 성극, 전자바이올린 연주, 모듬북 공연 등 예술적 요소를 접목한 시청각적인 구성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고 새로운 예배 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신천지예수교회와 기존 교단의 성경 해석 차이를 영상자료로 쉽게 알려주며 ‘누구나 스스로 성경의 진리를 확인하고 판단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마무리 발언에서 장 담임은 “성경의 계시는 이제 닫혀 있지 않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며 “진리를 향한 갈망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경 중심의 소통과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미나 이후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기성 교단과의 차이를 넘어 공통된 성경적 진리를 찾는 대화가 계속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교단 간 신학적 이해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 https://www.chungnam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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