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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신천지, 기성교단과 성경 시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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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2-26 20:46 조회3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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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기자 입력 2024.02.26 13:59 수정 2024.02.26 14:48


 

“성경에 입각한 신앙생활을 하자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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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전국 11개 지역에서 ‘성경시험 도전’에 참여한 신천지예수교회 신학강사들과 목회자가 시험을 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기성교단과의 오래된 갈등과 이단 정죄 등을 멈추고 성경에 입각한 신앙생활을 하자는 취지로 기성교단과 공동 성경 시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4일 서울과 수원, 대전, 부산, 광주, 대구, 인천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기성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신천지예수교회 신학강사들과 한자리에 모여 ‘성경 시험 도전’을 개최했다.

이번 성경 시험은 교단 간 갈등을 멈추고 하나님 앞에서 성경에 입각한 신앙을 실천하고 있는지, 오늘날 알아야 할 계시록을 가감하고 있지 않은지 등 자신을 점검하고 바른 신앙을 하자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공정성을 위해 시험 문제는 신천지예수교회 총회 교육부장과 장로교 소속 목회자 2명이 출제했다. 시험은 총 10문제로 신약 예언과 요한계시록의 내용이 담겼다. 시험 응시자는 신천지예수교 강사 312명과 순복음 1명 등 모두 313명이 참여했다.

성경 시험 개최를 위해 신천지예수교회는 전국 기성교회 목회자 3만여 명에게 인편과 우편 등으로 참석을 요청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시험에 응하겠다고 밝힌 목회자는 총 수십여 명이었으나, 이 중 42년간 순복음 교단 사역을 한 목회자만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목회자는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게 됐다”면서도 “목회자들의 참석률이 현저히 저조한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내가 뭐라 이야기할 수 없지만, 모이기를 힘써야 하는데 폐하니…”라며 “약속했으면 와야지, 그런 부분이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지인 목사들에게 (시험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직접 소개도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시험 출제자로 참여한 장로교 소속 목회자는 “이번 시험에 (기성교회와 신천지)서로가 대조해가면서 신앙을 한 번 더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출제자로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시험에 응시한 신천지 신학강사들도 아쉬움을 표하며 기성교회 목회자들과의 교류를 희망했다.

다대오지파 대구교회 손용호 강사는 “신천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있겠지만 객관적 시각을 가지고, 소통하고 교류하며 서로에 대해 배울 점도 찾아가면서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고, 같은 지파 포항교회 담임인 김수진 강사는 “서로가 같은 하나님과 예수님, 성경 안에서 천국을 소망하며 대화하고 소통하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야고보지파 부산교회 김우남 강사도 “오늘을 계기로 점점 시험을 함께 볼 목회자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또 이 시작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목사님들께서 성경 시험 제안에 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주변 시선 등으로 시험 응시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고 고민이 많으셨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 시험은 누가 더 잘났는지 가려보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과 말씀 앞에서 낮아져 스스로 점검하고 바른 신앙을 하자는 목적”이라며 “이번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성경으로 하나 되고 상생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제1기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을 주제로 종교지도자 성경교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모두 27개국 10개 종단 지도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한 불교 지도자는 “서로 다른 종교지도자들이 반갑게 웃으며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진실로 하나가 되는 기적을 맛봤다. 어떤 종교지도자든지 한 번이라도 와서 참여한다면 진작 참여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만큼 생각이 변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른 종교에 대해 깊이 깨우칠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나흘 동안 하루하루 깨달음의 폭이 넓어지고 가슴이 떨린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있으면 더욱 함께할 생각이다. 없다면 내가 스스로 이런 행사를 만들어서라도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종교 간 분쟁을 없애고 상호 간의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타 종교의 경서에 대해 탐독하고 교류하며 이해와 화합이 필요하다는 종교지도자들의 의견이 제시돼 왔다. 이에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해 성경에 대해 심층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공감한 27개국 10개 종단지도자 80여 명이 ‘제 1기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에 참석했다.

기독교를 비롯한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유교 등 다양한 종교인이 한데 모여 진리를 찾고 지혜를 나눴다. 이들은 이만희 총회장의 요한계시록 특강 수강을 시작으로 4일간의 경서 교류 여정을 함께 했다.

첫째 날 프로그램으로는 이 총회장의 특강과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소개, 대화와 이해를 통한 종교간 분쟁종식을 담은 평화 다큐멘터리 관람 등으로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계시록 전장에 대한 강의와 기도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셋째 날에는 이 총회장의 두 번째 특강을 위해 청평 평화연수원 방문과 성경을 기초로 한 전시 관람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종강시험과 종교지도자들의 대표스피치, 종강식으로 이어졌다.

이 총회장은 두 번째 특강에서 “여러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서를 통달하느냐”고 물으며 “자기 경서조차 통달하지 못하면서 다른 종교인이 생겼다 해서 핍박해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종교인으로서)한 자리에 앉아 경서를 펼쳐놓고 잘잘못을 알아보고, 잘못했다면 고치면 된다.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확인해 보면 경서마다 내용이 조금씩 달라도 근본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 때문에 모든 종교인들이 자기 경서를 가지고 와서 서로 대조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날에는 종교지도자 4명의 대표 스피치도 이뤄졌다. 그간 배운 내용을 토대로 23일에 발표를 진행한 불교 지도자는 “직접 발표를 준비하며 다른 종교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수십 년 종교에 귀의했어도 느낄 수 없던 내면의 확장을 몸소 체험했다”고 소회했다.

같은 날 발표에 나선 힌두교 종교 지도자는 “고국에서는 내가 스승으로서 내 종교를 가르치지만, 이번 프로그램 중에는 내가 학생이 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종교인으로서의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성과는 종교인들의 상호 간 이해와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첫날만 하더라도 데면데면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마지막 날에는 타 종교인들과도 서로 부둥켜안으며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등 이해와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참석하신 분들이 이미 자기 종교에서 상당한 깨우침을 가지고 있음에도, 겸손하고 낮아진 자세로 말씀을 배우는 모습이 관계자들에게도 큰 귀감이 됐다. 행사 일정 동안에 나눴던 경서 속 말씀을 다시 읽고 되새기는 분도 많았다”며 “이 시간이야말로 종교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고 화합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루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6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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