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일방적 당일 대관 취소'에 누리꾼 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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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1-20 21:27 조회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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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연 기자hy85607@seoulfn.com 승인 2024.11.20 00:51
"종교 떠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권력 남용"
김 지사·경기관광공사 사과·배상해야..."집회 계속"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대관 당일 취소 결정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사진=SNS 캡처)
[서울파이낸스 (수원) 조하연 기자] "처음부터 받질 말던가. 개인이 어딘가 예약을 해도 직전 취소되면 열받는데 단체이고 큰 행사 규모를 이딴 식으로 처리하는 게 말이 되냐."
지난 15일 경기도청 앞에서 신천지예수교회가 대관 당일 취소에 반발해 대규모 규탄 집회를 가진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돌잔치 뷔페도 당일 취소는 하지 않을 것", "종교를 떠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권력 남용이다"라며 경기도청을 비판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예정됐던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을 위해 신천지예수교회는 모든 행정 절차를 적법하게 이행하고 정식 대관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대관 당일인 29일 오전 경기관광공사는 갑작스럽게 대북 불안감을 이유로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북한과의 긴장감으로 지난달 16일 파주시가 위험지역으로 지정됐을 때부터 우리는 여러 차례 수료식 행사가 본래대로 잘 진행될 수 있는지를 관계기관에 문의했고, 그때마다 취소계획이 없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결국 법과 원칙을 무시한 채 행사 당일에 취소 공문을 보냈다. 이는 민박집도 하지 않을 행태를 1300만 인구를 가진 경기도가 자행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결의대회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 수호와 편파적 종교탄압에 대한 강력한 항의 의사를 표명했다.
이러한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자, 누리꾼들은 규탄집회에 공감을 표했다.
한 누리꾼은 "결국 사고 제대로 쳤다. 민주주의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경기도청 배짱 한번 좋네"라고 비판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경기도청 행정 개판. 크크크", "다른 행사는 다 진행됐다는데, 종교차별 아닌가?", "얘기 나누고 대책 나눌 시간은 충분했을 텐데 실망이다"라고 동조했다.
또 "괜한 일 해서 도민 세금만 낭비하게 생겼네", "기본적인 행정 능력이 의심된다"며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실망을 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지난 15일 정오 경기도청 앞에서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가 열린 모습. (사진=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의 집회가 있고 난 뒤 김동연 지사가 대관 취소 결정을 했다"며 "김 지사의 종교 편향과 편파적 종교탄압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의사결정자 본인은 왜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규탄했다.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에서도 "헌법 제20조 1항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고 했고 2항에는 국교는 인정되지 않으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돼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을 해야 할 행정가면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수기총과 하나 돼 헌법을 어긴 것"이라고 규탄한 바 있다.
더불어 경기관광공사가 신천지예수교회 행사는 당일 취소를 했으면서도 그 외의 날짜에 잡힌 다른 단체 행사는 허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취소 지시를 한 김동연 지사가 특정 종교에 대한 '편파적 종교탄압'이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김 지사와 경기관광공사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사과, 신천지예수교회가 입은 피해에 대한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경기도청과 경기관광공사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출처 : https://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53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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