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뉴스], 신천지예수교회, A 경기도 의원 행사 취소 관련 법적 대응 예고

이명수 기자 입력 2024.12.04 18:54

종교의 자유 침해 주장하며 공직 중립성 위반 비판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디스커버리뉴스=이명수 기자] 신천지예수교회가 최근 목사 출신인 A 경기도의원의 발언에 강력히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 의원은 자신이 파주 평화누리 행사 취소에 관여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공직자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A 의원은 지난 11월 27일 개신교 유튜브 채널에서, 행사 취소를 위해 경기도 주요 공직자들에게 직접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개신교계의 성과로 포장했지만, 이는 종교적 이해관계가 행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고 해석된다.

이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는 즉각 반발하며, "헌법의 종교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며 공정한 직무수행 의무를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경기도는 주민 안전을 이유로 행사 취소를 설명해왔으나, A 의원의 발언은 이를 부정했다. 그는 설교에서 개신교계 요청을 받아 주요 공직자들과 협력해 행사를 막았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공직자의 종교적 신념이 행정 결정에 우선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배신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교회 측은 관련 절차 공개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끝까지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종교 단체와 행정 간 경계가 흐려질 경우 공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공직자가 종교적 신념을 행정에 반영하는 관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유튜브 영상은 삭제된 상태이다.

출처 : https://www.discovery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54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