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 신천지봉사단, 국가 영웅들에 백세만세 봉사

표명구, 입력 2025.03.05 15:42

최근 진행된 ‘백세만세 기획봉사’에서 동작구 무공수훈자들과 신천지자원봉사단 동작지부 봉사자들이 함께 산책하고 있다. 사진=신천지

최근 서울 동작구 무공수훈자회 사무실에는 따뜻한 온기가 가득했다. 국가유공자인 무공수훈자들과 신천지자원봉사단 동작지부 봉사자들이 함께한 ‘백세만세 기획봉사’ 덕분이었다.

이번 봉사에서는 무공수훈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 동작지부는 무공수훈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생필품 기부 ▶오찬 접대 ▶봄맞이 산책 나들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백세만세’는 ‘오늘 하루를 살더라도 멋진 인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 활동이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사회와 소통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병규 무공수훈자회 지회장은 "생각지도 못한 사랑을 받아 고맙다"며 "실제 무공수훈자들에 대한 처우가 부족한 상황에서 동작지부가 도와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참석한 유공자들은 동작지부의 진정성 있는 봉사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어르신은 "(봉사자들의)진심어린 봉사에 마음이 아주 풍족해진 것 같다"면서 "마음이 아주 뿌듯하고 자부심이 생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나라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만 참여했는데 민간단체 모임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5.25 평화 행사도 떠오르고 진정성 있는 봉사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동작지부 유현 부지부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봉사가 단순한 나눔을 넘어, 그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동작지부는 6.25 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여러 보훈단체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유공자분들이 예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공수훈자회와 함께하며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드린 작은 정성이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라며, 3월에는 동작 현충원에서 봉사 활동과 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평화의 실천자들"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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