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 정읍 살인사건은 전형적 ‘이별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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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30 10:46 조회3,9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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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기자 / yh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22-07-27 06:47:36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살인사건 진실 취재
신천지 입장문 ”CBS·국민일보 왜곡보도” 일갈
▲ 김양훈 전국본부 기자
전라북도 정읍 부녀자 살인사건은 전형적 ‘이별범죄’라는 심리전문가의 판단이 나온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가 살인을 불러온 내용을 방영함으로써 거짓 모략 등 종교범죄로 몰아간 CBS·국민일보 등 일부 기독교 계열 언론의 민낯이 드러났다.
진실해야 할 언론이 집단 이기주의 거짓보도로 한 특정집단을 공격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정읍 살인사건은 성도착증까지 있는 남편의 일탈로 참사를 불러왔다고 가해자 아들까지 증언하고 있어 기독교계 언론은 비난을 자초했다.
거짓 보도와 공격적인 CBS와 국민일보 등 기독교 언론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는 즉각 반발하며 왜곡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 신천지 신도인 아내가 남편에 의해 살해된 사건을 면죄부 주는 듯한 종교 문제로 몰아 언론의 역할과 존재 이유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하고 있다.
실제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가 22일 방영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국민일보와 CBS가 거짓보도를 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SBS는 범인 노 씨에서 중상을 입은 처남을 인터뷰해 내용을 방송했다.
▲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아내와 처남의 아내가 살해된 이른바 ‘정읍살인사건’이 전형적인 집착에 의한 ‘이별범죄’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범인의 처남이 피해자인 누나가 죽기 전 누나에게 들었다는 범인의 문제점을 언급하는 모습.
인터뷰에 따르면 노 씨는 결혼 전부터 폭력성·의처증·다혈질·성도착증을 보였다고 했다. 살해된 아내의 지인 역시 “피해자가 10여년 동안 가장 노릇을 했으며 몇 번이나 이혼을 하려 했다”고 증언해 종교와 상관없이 살인이 일어났음을 방증했다.
피해자가 가정법률상담소에서 이혼 문제를 상담 받은 당일 노 씨가 사건을 저질렀다. 노 씨는 아내를 돕는다는 이유로 처남 부부에게도 범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방송에 출연한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전형적인 이별범죄”라고 진단했다.
신천지 입장문에 따르면 이번 범죄가 성도착증·의처증에 빠진 남편에 의해 저질러진 천인공노할 사건이며 종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CBS 노컷뉴스는 살해한 남편에게 ‘아내가 신천지에 빠져 범행을 저질렀냐’고 유도 질문을 하고 이를 기사화했다.
국민일보 역시 지난달 28일 이단전문가 칼럼을 통해 “피해자가 신천지에 다니지 않았다면 이런 불상사가 없었을 것”이며 “노 씨로부터 피해자의 아픔이 느껴졌다’는 등의 편향된 시각을 보였다.
▲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아내와 처남댁이 살해된 이른바 ‘정읍살인사건’이 전형적인 집착에 의한 ‘이별범죄’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피해자의 친구가 범인에 대해 인터뷰하는 모습.
CBS 노컷뉴스와 국민일보는 22일 범인에게 상담을 해준 오 모 목사의 기자회견을 보도하면서 “신천지 때문에 가족이 망가졌다”는 범인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했다.
신천지는 입장문에서 “사건 발생 후 사실관계를 확인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CBS 노컷뉴스와 국민일보 등 기독교 계열 언론이 범죄자와 이단상담 목사의 주장만 보도한 것은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는 내용이면 허위라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문은 또 ”부녀자에게 가해지는 가정폭력 사건을 종교문제를 덧씌워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꾸는 방식은 기독교 방송과 자칭 이단전문가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규정했다. 이단상담 목사와 연관된 가정폭력 및 무력을 사용한 개종 강요 등으로 회복 불가능에 이르는 가정이 매년 100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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